by김민화 기자
2014.08.30 00:01:01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미국 루이지애나주 수돗물에서 `뇌 먹는 아메바`가 또다시 검출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에 따르면 일명 `뇌 먹는 아메바`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가 루이지애나주 세인트존 뱁티스트 패리시 상수도에서 발견돼 보건 당국이 해당 지역의 수돗물에 긴급 염소 처리를 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는 뇌 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켜 대개 12일 이내에 사망에 이르게 해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린다.
지난해 9월 뉴올리언스 남동쪽 세인트버나드 패리시의 상수도에서 미국 최초로 이 아메바가 발견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세인트버나드 패리시에서 물 미끄럼틀을 탄 4살 소년이 이 기생충에 감염돼 숨졌다. 이어 올해 7월 민물에서 수상스키를 즐긴 캔자스주 9세 소녀가 이 기생충에 감염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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