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힘 보여준 '머스탱 GT 하이 기어', 경매가는?

by박지혜 기자
2012.11.12 00:00:01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여성들의 힘으로 제작된 포드 ‘머스탱 GT 하이 기어( High Gear)’의 경매가 마감됐다.

포드는 지난 10월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2 세마쇼(SEMA, 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에서 콘셉트카 ‘머스탱 GT 하이 기어’를 처음 공개했다.

▲ 포드 머스탱 GT 하이 기어( 사진=포드 홈페이지)


남성이 대다수인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위해 제작된 이 차는 포드의 여성 디자이너 제니퍼 실리가 디자인했다. 제작에는 세마 비즈니스우먼스 네트워크의 멤버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과 패션, 건축물을 응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이 차의 외관에는 리퀴드 사틴 블랙 캔디 페인트가 적용됐다. 휠과 사이드 미러 등에는 새틴 로즈 골드를 사용해 스타일을 살렸다.



또 V8 5.0 가스 DOHC 슈퍼차저 엔진과 6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특히 머스탱 GT 하이 기어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에 올라와 지난 9일 최고가 4만6775달러(약 5087만원)로 경매가 마감됐고, 수익금은 전액 세마쇼를 기념하기 위한 장학 기금으로 기부된다.

한편, 포드는 이번 세마쇼에서 3dCarbon, DSO eyewear, Ringbrothers 등의 튜닝 및 부품업체가 변신시킨 머스탱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