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은퇴자금전용계좌 출시

by박수익 기자
2012.04.15 12:00:00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5일 고객들의 은퇴자금을 중점 관리하는 `100세시대 어카운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의 개별 상품판매 형식에서 탈피해 연령대·자산규모별 현황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이 가능하도록 진단·설계·상품·관리 등 4단계에 걸친 서비스로 구성됐다.

우선 고객들의 현재 은퇴준비 현황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진단해준다. 이를위해 우리투자증권과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가 공동으로 발표한 `100세시대 준비지수`를 활용한다.

이는 사회활동 중인 세대주 65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기대여명 대비 은퇴자금 준비상태를 진단하는 지표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주들이 은퇴 이후 준비자산을 모두 소진하는 이른바 `경제수명`은 평균 75.5세로 나타났다. 75세 이후에는 아무런 자금없이 생활해야한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자신들의 은퇴준비 현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진단 후에는 맞춤형 설계에 들어간다. 자녀 교육비나 결혼자금 등 은퇴자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항목을 반영해 추가 저축, 투자비중 조절 등의 전략을 수립하는 단계다.



이후 은퇴자산관리를 위해 시중금리보다 초과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검증된 금융상품으로 구성된 상품에 투자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투자증권의 은퇴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체계적인 은퇴설계상담과 사후관리를 책임지는 구조다.

이 상품은 특히 은퇴자산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계좌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한도를 설정하는 기능이 부가됐다. 이에따라 주식, 선물옵션, 개별 회사채 등 고위험고수익 추구 상품은 투자할 수 없다.

은퇴자금 준비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 비재무적인 분야의 다양한 생활정보도 제공한다.

나헌남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 자산관리본부장은 "활기차고 행복한 100세시대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100세시대 어카운트를 개발했다"며 "은퇴자산관리 시장에서도 1등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