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 전셋값 상승률 1월 이후 최고
by김동욱 기자
2011.09.03 09:00:00
매매.. 서울 0.01%↓·신도시 0.01%↓·수도권 0.00%↓
전세.. 서울 0.12%↑·신도시 0.08%↑·수도권 0.06%↑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가 거침없다.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1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14주 연속 오름세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15주 연속 올랐다.
반면 매매시장은 시중 은행의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세가 더욱 가라앉았다. 특히 가격 오름폭이 컸던 소형까지 매매가 주춤하면서 서울 집값은 3주 연속 떨어졌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1%) ▲신도시(-0.01%)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5% 떨어지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세시장은 ▲서울(0.12%) ▲신도시(0.08%) ▲수도권(0.06%) 모두 올랐다.
서울은 재건축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던 소형까지 거래가 주춤하면서 집값이 내렸다. 지역별로 ▲서대문(-0.05%) ▲영등포(-0.04%) ▲강동(-0.03%) ▲금천(-0.03%) ▲노원(-0.03%) ▲강북(-0.02%) ▲강남(-0.01%) ▲서초(-0.01%) 등이 하락했다.
서대문은 홍은동 두산 79㎡가 500만원 정도 내렸다. 강동은 둔촌동 주공1,3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노원은 월계동 삼호4차, 상계동 주공5단지 소형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강남은 주공1단지가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4%) ▲분당(-0.01%)이 하락했다. 평촌 꿈건영 3,5단지 등이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분당은 정자동 I'PARK, 이매동 아름두산 등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수도권은 집값이 저렴한 지역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면서 ▲군포(0.04%) ▲평택(0.03%) ▲하남(0.03%) ▲안성(0.02%) ▲안양(0.02%) ▲안산(0.02%) ▲남양주(0.02%) 등이 상승했다.
서울은 양천을 제외한 전 지역이 전셋값이 올랐고, 수도권은 입주 2년 차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은 ▲강동(0.38%) ▲송파(0.25%) ▲도봉(0.20%) ▲강남(0.17%) ▲강북(0.16%) ▲강서(0.15%) ▲관악(0.12%) ▲노원(0.11%) 등이 올랐다. 강동, 송파는 전세물건이 자취를 감췄고, 잠실동은 잠실엘츠, 리센츠, 우성4차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20%) ▲평촌(0.14%) ▲분당(0.06%) ▲중동(0.05%) 순으로 상승했고 일산은 변동이 없었다. 산본은 금정동 율곡주공3단지, 다산주공3단지 소형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분당은 정자동 I'PARK 중형 전셋값이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13%) ▲안산(0.13%) ▲용인(0.11%) ▲남양주(0.11%) ▲파주(0.09%) ▲김포(0.09%) ▲수원(0.09%) ▲하남(0.09%) 등이 올랐다. 광명은 입주 2년 차와 올 초 입주를 시작한 소하지구 신규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일제히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