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태현 기자
2011.01.11 06:00:00
이영하 사장 "2014년 HA사업본부 매출 200억달러 목표"
"신흥시장 위주 공략…브라질에 가전 공장 설립 예정"
"구본준 CEO 취임 후 의사결정 빨라져…앞으로 기대"
[라스베이거스=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전자(066570) 가전 사업이 세계 가전 1위 업체 월풀을 정조준했다. 오는 2014년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 가전 업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
이영하 LG전자 HA(홈 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장 사장()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14년에 HA사업본부에서만 200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글로벌 1위 가전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에도 2014년에 앞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다는 목표"라며 "세탁기, 냉장고 등에 사용되는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이 사장은 "아시아, 중동, 남미 등 신흥 가전 시장이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신흥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선진국 시장의 빌트인 사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