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09.04.27 06:00:00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올 들어 주식시장이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주요 10대 그룹 시가총액이 80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27일 한국거래소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자산총액 상위 10개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과 주가등락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대그룹 시가총액은 지난 23일 기준 380조223억원으로 지난해말 300조8082억원 보다 26.33% 늘어났다.
시장 전체대비 10대그룹의 시총 비중은 48.35%로 전년말 48.28%보다 0.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현대차(005380)그룹의 시총은 전년말 대비 57.44% 증가해 10대그룹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포스코그룹은 4.97% 증가하는데 그쳤다.
10대그룹의 평균주가등락률은 38.13%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21.73%를 16.4%포인트 웃돌았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에이스디지텍(036550)이 280% 로 10대그룹 상장사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으며, LG마이크론(016990)(137.57%), SK증권(001510)(114.93%), HMC투자증권(001500)(105.51%), SK케미칼(006120)(105.19%), 롯데미도파(004010)(100%), 삼성테크윈(012450)(94.66%), 금호석유(011780)(92.0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롯데제과(004990)는 22.53% 하락해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에스원(012750)(-18.15%), 크레듀(067280)(-17.17%), 한진(002320)(-14.6%), 롯데칠성(005300)(-13.79%) 등도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