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수정 기자
2008.12.22 06:00:00
하이브리드 3천억·후순위 5천억
BIS 자기자본비율 0.5%p 개선 효과
[이데일리 하수정 이태호기자] 국민은행이 하이브리드채권과 후순위채권으로 80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확충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105560)지주 소속 국민은행은 하이브리드채 3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하이브리드채권은 지난 2003년 발행했던 하이브리드채권 중 1051억원어치를 상환하기 위한 차환발행분이 포함돼 있다.
만기 30년짜리로 5년 후 은행이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붙는다.
또 국민은행 이날부터 후순위채권을 5000억원 한도내에서 창구판매한다. 만기 5년6개월에 금리는 연 7.3%다.
기본자본(Tier I)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채권과 보완자본 성격의 후순위채 발행으로 인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0.5%포인트 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ING생명 지분 연내 매각, 포스코 및 현대상선과 지분 맞교환 등으로 연말 BIS 자기자본비율 12%이상, 기본자본비율 9%대 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당국은 시중은행에 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을 각각 12%, 9%이상 맞추도록 사실상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