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동완 기자
2008.03.26 08:00: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소호(SOHO)창업이란 스몰오피스(Small office) 홈오피스(Home office)의 준말로 98년 경제위기 때 미국에서 들어온 소자본창업분야의 신조어다.
작은 사무실이나 집에서 1인 회사를 차려놓고 돈벌이하는 사람을 소호창업자, 소호사업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터넷으로 쇼핑몰 사업을 하는 경우 전화영어, 모닝콜 서비스, 배달대행업 등 소호창업 아이템은 수 백 가지가 넘는다.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이런 소호창업에 관심을 갖고 창업을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3.3 m2 이면 충분하더라구요!」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종합상가 1층에서 기능성보석판매를 소호창업한 김혜경(여,49세) 사장의 말이다.
원래 여성의류매장을 운영 중이었는데 매출이 별 신통치 않아서 스코리아(제주화산석 송이를 일컫는 말) 제품을 취급하는 소호매장을 한켠에 준비했다.
원탁테이블 위에 혈류측정기를 갖추고 오가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혈류측정을 해주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있거나 혈행이 이상하면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때 기능성보석인 목걸이, 팔찌를 체험하고 기능성양말, 비누, 방석, 침대 등을 판매하는 전형적인 숍인숍형태의 소호창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제 시작한지 두어 달 남짓, 벌써부터 매출이 높게 나타나서 배보다 배꼽매출이 더 크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