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3관왕' 안산, 도쿄올림픽 빛낸 '어벤져스 11人' 등극
by이선영 기자
2021.08.10 00:01:35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가 차기 올림픽을 개최하는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2020 도쿄 올림픽을 빛낸 올림피언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 (사진=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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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러스트를 올려 도쿄올림픽의 폐막 축하와 함께 도쿄를 향한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공개된 이미지 하단에는 ‘고마워요 도쿄 2020’이라는 문구가 프랑스어와 일본어로 쓰였으며, 도쿄 타워를 중심으로 2020 도쿄 올림픽을 빛낸 11명의 선수 일러스트가 담겼다.
마치 영화 ‘어벤져스’의 영웅들을 연상시키는 이 일러스트에는 한국 양궁에 금메달을 3개나 안긴 안 선수가 당당히 포함됐다. 안 선수는 가장 왼쪽에 활을 들고 주먹으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안 선수는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포스터에는 올림픽 5관왕인 미국 수영의 케일럽 드레슬, 일본 천재 유도 남매 아베 히후미와 아베 우타와 영국의 뜨개질하는 금메달리스트 톰 데일리 등도 포함됐다.
한편 2024 파리올림픽은 3년 뒤인 7월 26일 열려 8월 11일 폐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