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대변신]따뜻한 봄, 집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은?
by박철근 기자
2016.04.23 07:00:00
공기정화능력 있는 산세베리아·칼랑코에 인기
개화기간 긴 무스카리도 좋아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따뜻하고 화사한 봄이다. 더욱 화사하고 따뜻한 실내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작은 화분을 키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표적인 실내 화분용 식물로 산세베리아가 있다. 공기정화용 식물로 많이 알려진 산세베리아는 이탈리아의 산 세베로 왕자를 기리기 위해 이름이 지어졌다.
이 식물은 음이온을 배출해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고 수 개월동안 물을 주지 않아도 건조에 강한 식물이어서 키우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늦가을부터 봄까지는 대부분 물을 주지 않고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물주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동그랗고 귀여운 모양의 잎사귀를 가진 애플민트 허브도 실내에서 많이 키우는 식물 중 하나다.
생명력이 강하고 음지를 좋아하는 특성이 있다. 조그만 미니 화분에 애플민트를 키우면 상큼한 사과향이 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산세베리아(왼쪽)과 칼랑코에는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한 식물이다. 사진= 까사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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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뿌리 식물 중 하나인 무스카리는 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우산을 닮았다. 다른 알뿌리 식물에 비해 개화기가 긴 편이어서 활짝 핀 꽃의 모습을 좀 더 오래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키우기도 쉽다. 햇볕이 잘 드는 장소에 두고 겉흙이 마르면 화분 밑으로 물이 흐를 때까지 물을 흠뻑 주기만 하면 된다.
작은 꽃이 모여 큰 꽃을 만드는 ‘칼랑코에’도 집에서 키우면 좋은 식물이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어 공기정화능력도 있을뿐만 아니라 꽃이 피어있는 기간도 길어 실내용으로는 안성맞춤이다.
이 식물은 잎에 주름이 잡히거나 겉의 흙이 말라있을 때 물을 주는 것이 좋다.
| 무스카리는 다른 알뿌리 식물보다 개화기간이 길어 화사한 실내 분위기에 적합하다. 사진= 까사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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