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비스업PMI, 6개월래 최저..경기확장 둔화

by이정훈 기자
2014.01.07 00:04:30

12월 서비스업 PMI 53.0..시장예상 하회
기업활동-신규주문 부진..고용지수는 개선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두 달 연속으로 시장 예상을 밑도는 부진함을 보였다. 지수는 기준치인 50선을 넘었지만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6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중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11월의 53.9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54.5를 모두 밑돈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6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부진한 수준이었다. 다만 지수는 경기 확장과 침체의 기준점이 되는 50선을 훌쩍 넘어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재차 보여줬다.

세부 항목별로는 기업활동지수가 55.2를 기록하며 앞선 11월의 55.5와 시장 전망치인 56.5를 모두 밑돌았다. 또 신규주문지수는 56.4에서 49.4로 하락하며 기준치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고용지수는 52.5에서 55.8로, 제품가격지수도 52.2에서 55.1로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