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3.01.06 06: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마트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대형마트에서도 건강을 관리하고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실버 케어(Silver-Care)’ 상품들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가전 전문 매장인 ‘디지털 파크’의 건강 가전 매출은 전년보다 40.1% 가량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많이 팔린 상품들은 반신욕기, 안마기, 족욕기, 디지털 체중계, 혈당계 등으로 스스로 몸 상태를 유지·관리할 수 있는 ‘헬스 케어’ 관련 가전 상품들이었다.
이밖에도 머리를 풍성하게 보이는 ‘볼륨 샴푸’의 매출은 30.2% 늘었으며, 사용이 간편해 중년 이상들에게 인기가 많은 ‘거품 염색약’의 매출은 182.4% 증가했다. 최근 50~60대를 타겟으로 출시된 ‘한방 보습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과거에는 성인용 기저귀 및 언더웨어 등을 중심으로 한 환자용 상품이 주요 실버 판매 상품이었으나 최근에는 경향이 바뀌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2011년 11월 말에 50~65세를 주요 대상으로 한 이른바 ‘어른을 위한 편의점’을 오픈하면서 상품 등을 차별화 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