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자가토 쿠페의 뚜껑을 열다..'로드스터' 공개

by박지혜 기자
2012.08.31 00:00:01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BMW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2 페블비치 자동차 전시회(2012 The 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자가토 로드스터(Zagato Roadster)‘를 공개했다.

▲ BMW ‘자가토 로드스터’ (출처: BMW 홈페이지)


자가토 로드스터는 BMW와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전문업체 자가토(Zagato)가 협력해 만든 두 번째 모델로, 지난 5월 공개된 ‘자가토 쿠페’와 동일하게 BMW Z4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차의 전체적인 외관은 FR(Front-engine, Rear-wheel drive)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 ‘롱 노즈 숏 데크(Long Nose Short Deck)’ 형태다. 또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바에는 알파벳 ‘Z’가 촘촘히 나열돼 있고, 후륜의 휠 아치를 나타내는 캐릭터 라인은 도어 이상의 크기로 돋보인다.

특히 쿠페의 루프에서 볼 수 있던 자가토의 상징적인 ‘더블 버블(Double Bubble)’ 디자인을 트렁크에 적용했고, 차량 전복 시 탑승자를 보호하는 지붕 대신 항공기 날개에서 영감을 얻은 롤바를 추가했다.



실내는 검은색 가죽을 바탕으로 한 시트의 갈색 라인과 시트 상단의 자가토를 상징하는 ‘Z’ 무늬의 스티치가 눈에 띈다.

한편, BMW는 2013년 1월 Z4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