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1.06.18 09:00:05
매매.. 서울 0.02%↓·신도시 0.0%·수도권 0.01%↓
전세.. 서울 0.04%↑·신도시 0.02%↑·수도권 0.0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전세시장은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하반기 이주를 앞둔 강남 청실 재건축아파트 여파가 작용하면서 강남권의 국지적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2%) ▲수도권(-0.01%)이 소폭 하락했고, 신도시는 변동이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도 한주간 -0.10% 변동률로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강남(-0.17%) ▲강동(-0.04%) ▲송파(-0.28%)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약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서울(0.04%) ▲신도시(0.02%) ▲수도권(0.01%)이 모두 소폭 올랐다.
서울 매매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관망세가 더욱 짙어지면서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가 하락을 주도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0.05%) ▲강남(-0.04%) ▲강동(-0.03%) ▲노원(-0.02%) ▲양천(-0.02%) ▲동작(-0.02%) ▲강서(-0.02%) 등이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가 조합총회를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일부 저가 매물만 거래되면서 전면적이 한주간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가락시영2차는 거래부진으로 1000만원 가량 내렸다. 강남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개포주공1~4단지, 청실1,2차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500만~1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신도시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분당(-0.01%) ▲일산(-0.01%) ▲평촌(-0.01%)이 소폭 내렸고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이매동 이매코오롱, 금곡동 청솔성원 등의 중대형면적이 한주간 250만~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일산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일산동 후곡태영13단지, 주엽동 문촌동부 중소형 면적이 250만원 정도 내렸다.
수도권은 과천이 보금자리주택 건설 영향과 재건축단지 거래부진 등의 영향으로 가격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과천(-0.15%) ▲남양주(-0.04%) ▲김포(-0.02%)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