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젠트라 후속`, 내년 초 한국에 나온다
by김보리 기자
2010.10.04 06:00:00
[파리=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GM대우 젠트라 후속 모델이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GM대우는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인 소형차 시보레 아베오를 부평1공장에서 생산해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고 4일 밝혔다.
시보레 아베오는 GM대우가 향후 선보일 8개 차종 중 하나로 GM의 전세계 시장 중 한국 시장에서 처음 출시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베오는 올해 북미 국제오토쇼와 제네바모터쇼에서 쇼카로 공개한 `시보레 아베오 RS`를 기반으로 GM의 글로벌 소형차 개발본부인 GM대우가 개발과 디자인을 주도한 신차다. 이 차량은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베오 새 모델은 이번 파리모터쇼에 공개될 7인승 MPV 올란도(Orlando)·크루즈(Cruze) 해치백·SUV 캡티바(Captiva)와 함께 시보레 브랜드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신차 중 하나다.
아베오 새 모델은 기존 모델(젠트라·젠트라엑스)보다 길이와 폭이 커지면서 동급 최대 용량의 화물 적재 능력과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디지털 속도계와 아날로그 RPM 게이지가 조화를 이룬 모터사이클 스타일의 계기판을 적용했다.
한편, 아베오 새 모델은 스포티한 차량 특성에 어울리는 즉답식 핸들링과 함께 BFI(차세 상부와 프레임 일체형 설계) 시스템으로 최고 수준의 차체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가변 밸브 타이밍과 디젤 엔진에 적용되는 커먼레일 연료분사방식이 적용된 디젤엔진 3종 4기통 가솔린엔진 등 총 4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소형차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GM의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를 GM대우 부평공장에서 첫 생산하고, 한국에서 제일 먼저 판매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100% 가동되고 있는 군산·창원·보령공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GM의 글로벌 소형차까지 부평공장에서 생산하게 되면, 부평공장 가동률을 현격히 높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