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10.06.27 09:00:00
닌텐도·소니, 게임기에 3D기술 탑재
국내도 드래곤플라이, 3D 온라인게임 출시 예정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차세대 대표 IT 산업으로 각광받는 3D 기술이 영화와 TV에 이어 게임에도 파고들고 있다.
해외에선 닌텐도와 소니가 자사 게임기에 3D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컴퓨터 부품사 엔비디어는 3D 게임 전용 그래픽카드를 내놓았다. 국내에서도 엔비디어 장비를 활용한 3D 온라인게임이 개발돼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게임쇼 `E3`에선 주요 게임사들이 앞다퉈 3D 기술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 닌텐도는 신형 3D 휴대용 게임기 `3DS`를 선보였다. 이 게임기는 별도 안경을 착용할 필요없이 3D 게임과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는 3개 카메라가 장착돼 3D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닌텐도는 내년 초에 3DS를 출시할 계획이며 코나미, 캡콤 등 200여개 업체와 전용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소니도 가정용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3`에 3D 입체 영상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레이싱 게임에 3D 기술을 결합해 마치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입체감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 엔비디아는 `엔비디아 3D 비전`을 출시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피파온라인 2` 등 온라인게임을 입체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도 3D에 관심을 갖고 있다.
온라인 총싸움게임 `스페셜포스`로 유명한 개발사 드래곤플라이(030350)는 국내 최초로 3D TV용 애니메이션을 온라인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3D 온라인게임 `불츠앤블립온라인`은 볼츠앤블립이란 3D TV용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원작 애니메이션 주인공 캐릭터를 육성해 다양한 전투를 즐긴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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