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우 기자
2008.11.22 00:00:00
[리마(페루)=이데일리 이진우기자] 페루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FTA 협상을 내년부터 개시하기로 노력하는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또 조속한 시일내에 한-페루간 이중과세방지협정과 항공협정도 맺기로 했다.
한편 정상회담에 앞서 수출입은행은 페루의 '방코 데 끄레디토'와 5000만달러 규모의 전대라인 계약을 맺었다. 이 자금은 페루 현지의 수입업자들이 한국에서 물건을 수입할 때 결제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국기업의 페루 진출에 협조해달라는 요청도 빠뜨리지 않았다. 3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에탄올 공장 건설 프로젝트와 13억 달러 규모의 탈라라(Talara) 정유소 현대화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양국 정상은 또 최근 한국 드라마가 페루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과 관련, 향후 방송분야에서 양국간 교류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