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3달러선으로 상승

by정명수 기자
2004.12.07 00:30:57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43달러선으로 올랐다. 사우디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과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일부 유전의 생산 차질 등이 공급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6일 현지시간 오전 10시27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월물 WTI는 전날보다 76센트 오른 배럴당 43.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 영사관 피습 사건으로 중동 지역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이지리아와 노르웨이에서 잇따라 생산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로얄더치쉘그룹은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이 델타 지역의 2개 유정을 공격, 하루 7만배럴의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도 전체 생산량의 7%를 차지하는 2개 유전이 이번주 말에야 재가동된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열리는 OPEC 회의에서 감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