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용만 기자
2002.06.02 09:57:42
[edaily 조용만기자] 하이닉스(00660)반도체는 2일 고성능 정보가전용 제품에 사용되는 256메가 SD램(8Mx32) 제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133MHz의 동작속도를 구현한 동작전압 2.5V 및3.3V의 2개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0ball FBGA 패키지 기술을 채용해 실장면적을 최소화했다. 특히 대용량/광대역폭 메모리를 요구하는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캠코더 등과 같은 고성능 정보가전 제품을 겨냥해 개발됐다.
SD램은 디지털 카메라에서 버퍼(Buffer) 메모리로 사용되며, 디지털 카메라의 화상센서 크기가 증가함에 따라 보다 양질의 화질처리를 위해 기존 128메가 SD램(4Mx32) 및 64메가 SD램(2Mx32) 보다 큰 용량의 버퍼 메모리가 요구돼왔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번 제품의 개발로 PC 메모리 뿐만 아니라 고성능 정보가전 제품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을 통해 판매처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능 정보가전 제품시장은 지난해 전체 D램 소비의 8%를 차지한데 이어 2005년에는 1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D램 제품의 주요 사용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 마케팅 총괄 담당 파하드 타브리지(Fahard Tabrizi) 상무는 “이번 제품의 개발로 보다 선명한 화질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초기에는 500만 화소 이상의 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