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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는 지난 2020년 2월 각 프랜차이즈에서 운영하던 모바일앱을 하나로 묶어 롯데잇츠를 만들었다. 각각의 앱을 따로 내려받아야 하는 소비자 불편을 없애는 한편 통합의 시너지를 꾀하려는 취지에서다. 여기에는 선불카드(롯데잇츠카드) 기능이 탑재돼 앱에 선불카드를 한번 등록하면 5개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했다. 롯데GRS는 그룹 계열사인 롯데카드에 선불충전금 운영 및 관리를 위탁해왔지만, 회사 파산시 우선변제 의무 등을 규정하지 않는 등 관리에서 미흡함을 드러냈다.
롯데GRS에 따르면 롯데잇츠카드 선불충전금 잔액은 2020년 14억2000만원을 정점으로 13억2000만원(2021년), 12억8000만원(2022년), 11억6000만원(2023년), 7억6000만원(2024년)으로 계속 줄고 있다. 엔제리너스카드 선불충전금 사용금액도 2020년 5억7500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1억2900만원(2021년), 7400만원(2022년), 4500만원(2023년), 2600만원(2024년)으로 감소세다.
이처럼 선불충전 실적이 낮은 것은 롯데GRS 산하의 선불충전금 사용액이 많은 엔젤리너스 매장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젤리너스 매장수는 2020년 569개에서 지난해 331개로 5년만에 238개(42%)가 급감했다. 여기에 선불충전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 것을 주 내용을 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6개월의 신규 선불업자 등록 유예기간이 지난달 중순 끝난 것도 롯데잇츠카드 중단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