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강원도 양양에서 땅이 꺼지면서 편의점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는데, 그 모습이 편의점 내 CC(폐쇄회로)TV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3일 M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편의점 가운데 바닥이 갈라지며 하늘로 치솟더니 진열대 물건들이 와르르 쏟아졌다. 그야말로 편의점은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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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편의점 직원 한 명이 있었지만 서둘러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인근 숙박업소에서 잠을 자던 9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혹시 모를 추가 붕괴에 대비해 이 일대 10여 개 상가는 성수기임에도 모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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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건물 옆 대형 숙박시설 건축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1월 처음 싱크홀이 발생했을 때에도 양양군이 두 달 넘게 해당 현장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양양군은 사고 원인을 밝히는 것과 동시에 이 일대 지반 상태와 해당 공사 현장 등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