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경기 화성시 동탄의 한 교차로에 흰색 트럭 한 대가 멈춰 서 있었다. 폭설이 내린 뒤 추운 날씨에 도로가 얼면서 차가 움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를 본 10대 학생들이 트럭 뒤로 우르르 몰려가 트럭을 밀기 시작했고, 멈춰 서 있던 차량은 드디어 굴러가기 시작했다. 이를 본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좋아했고 그제야 다시 인도로 달려갔다.
해당 영상 촬영자는 “첫눈이 이렇게까지 (온다). 지나가는 아이들 너무 귀엽다”며 “도로 상황 안 좋지만 잠시 미소 짓고 간다”라고 적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7일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이 화제가 된 후 A군은 국민일보에 “학교가 끝난 뒤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아 다 같이 집으로 걸어가던 중 트럭을 봤다”고 당시를 전했다.
미끄러진 트럭을 본 뒤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트럭 운전자를 향해 “저희가 도와드릴게요”라고 외친 뒤 트럭 뒤쪽으로 뛰어갔다고.
|
이어 “다 같이 미니까 무겁지 않았고 생각보다 잘 밀렸다”며 “트럭이 쉽게 밀려서 위험하다는 생각은 못 했다. 아저씨를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행동이 화제가 되고 칭찬을 많이 받으니까 좋은 영향력을 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경기 지역에선 지난 하루 동안 40㎝ 안팎의 눈이 쌓이는 등 117년 만에 11월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29일 오전에는 눈구름대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폭설은 멈췄지만 전국에 최대 5cm 안팎의 눈이 내릴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9시 사이에 경기지역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가운데 기온이 낮아지면서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출퇴근 시간대 차량 안전 운행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