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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히예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에 있는 시아파 무슬림 집단 거주구역이다. 이스라엘이 공세 강화를 예고하면서 다히예 인근엔 전화를 피하려는 피란민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레바논을 향한 이스라엘의 공세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은 한층 가중됐다. 그간 이란은 레바논 휴전이 미국·이스라엘과의 종전 협상의 전제라고 강조해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도 “레바논 휴전이 종전을 위한 모든 협상의 근본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습을 멈추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 공격을 멈추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에 대한 공세 강화를 예고하면서 로이터는 레바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끌던 외교적 노선이 사실상 퇴보한 것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이란 측 종전 협상 대표를 맡고 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확대가 휴전 협상 위반이라고 항의했다. 프랑스 등도 이스라엘의 공세 강화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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