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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오라클, 개장전 4% 하락…알파벳 유증에 자본지출 우려 재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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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6.02 19:55:1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알파벳(GOOGL)이 80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로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 지출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오라클(ORCL)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4% 넘게 밀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전 6시 48분 개장 전 거래에서 오라클 주가는 전일 대비 4.26% 하락한 237.57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이번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하며, 급증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재원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빅테크 전반에 걸쳐 AI 관련 지출이 에스컬레이터처럼 치솟고 있다는 신호를 더하며, 알파벳은 앞서 지난 4월 올해 연간 자본 지출 가이던스를 최대 1900억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투자 규모 확대는 AI 생태계 전반의 투자 강도와 이것이 공급업체 및 오라클 같은 인접 소프트웨어 종목에 미칠 잠재적 파급 효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촉발했다.

매도 압력을 가중시킨 요인으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오라클을 포함한 5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자본 효율형 모델에서 자본 집약형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했다고 지적하며, AI 자본 지출 붐이 그룹 전반의 현금흐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6 회계연도 첫 9달 동안 오라클은 전년 동기 121억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392억달러의 자본 지출을 집행했으며, 지난 4분기 합산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47억44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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