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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ESG, 아프리카 말라위 ‘잘리라 여학교’에 장학금 기부

김현아 기자I 2025.02.27 15:01:4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ESG 프로젝트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블록 ESG는 최근 말라위의 ‘잘리라 국립 여자중등학교(Jalira Girls National Secondary School)’에 장학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와 빈곤 퇴치를 목표로 활동 중인 비영리 공익법인 더좋은세상 사단법인 피피엘(이사장 김동호)과 협력해 이뤄졌다.

“양질의 교육을 받아 자신의 꿈을 펼쳐갈 말라위 여성 인재를 위해” 말라위 잘리라 국립 여자중등학교를 위한 장학금 기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남훈 이사, 강봉준 대표이사, 고진석 이사(이상 블록ESG), 백영심 간호사, 김부열 더좋은세상 (사)피피엘 상임이사, 김경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사진 제공: 사단법인 피피엘]


기부식에서 블록 ESG는 말라위의 교육 환경 개선과 여학생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블록 ESG 강봉준 대표는 “말라위는 환율과 송금 문제로 기부금 전달이 어려운 지역이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부가 가능해졌다”며, “이번 장학금 기부가 잘리라 여학교가 여학생들의 교육과 자립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잘리라 국립 여자중등학교는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여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확대하고, 학업과 일자리를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설립자 백영심 간호사는 “지난 30년간 말라위에서 의료봉사와 교육사업을 하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이번 장학금 기부를 통해 잘리라 여학교가 여학생들의 교육과 자립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블록 ESG와 더좋은세상(사)피피엘의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두 기관은 전 세계 소외된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협약하며 상호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김부열 더좋은세상 (사)피피엘 상임이사는 “이번 장학금 기부가 말라위의 교육 환경 개선과 여학생들의 자립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록 ESG와 함께 아프리카 지역의 교육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록 ESG는 지난 1월에도 캄보디아 당까오 프로젝트에 장학금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이번 말라위 기부를 통해 국제 교육 지원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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