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씨티 “외국인 차익실현·리밸런싱 주식 매도…원화 약세 압력↑”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유준하 기자I 2026.06.04 14:23:23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 보고서
연일 1500원대 웃도는 원·달러 환율
“외국인 매도세, 원화 약세 압력 확대”
“증시 차익 실현, 부동산 랠리 키울수도”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투자은행(IB) 씨티는 최근 외국인의 주식시장 매도세로 인해 원화 약세 압력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증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수도권 주택시장 랠리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4일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역사적으로 강한 코스피 랠리가 원화 약세와 주택 시장 랠리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는 한국은행의 향후 총 네 번의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상 국고채 시장에서 생명보험사는 초장기물의 주된 매수자 역할을 해왔다. 생명보험의 계약기간이 긴 만큼 만기가 긴 자산을 확보해 부채와의 듀레이션(현금흐름가중평균만기)을 맞춰야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한 만큼 금융불안을 키우는 주된 배경으로 지목된 것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주식 투자자의 차익실현, 리밸런싱을 위한 매도세는 원화 약세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올해 1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주식 비중이 급격히 커진 가운데 이달 매도세는 무역 흑자 규모를 웃돌았다”고 짚었다.

국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수도권 주택 시장 랠리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들의 경우 1분기까지 약 6억원의 보너스와 회사가 후원하는 5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수도권 주택시장 랠리는 주식시장 차익 활용과 반도체 부문의 보너스 및 모기지 대출, 2028년까지의 구조적인 서울 주택 공급 부족 등으로 하반기에 가속화할 수 있다”면서 “올해 7월 보유세 증가는 내년도 하반기 재산세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내년 말 종합부동산세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