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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전두환의 전 사위(윤상현 의원)가 군사쿠데타를 옹호하면서 군사반란 수괴를 처벌하지 말라고 온 길거리 헤집고 있다”면서 “전두환의 아들(전재국)은 군사쿠데타를 옹호하면서 학도병이니 의병이니 이런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하고 있다. 모두가 책임을 엄히 묻지 못했기 때문으로 신속하게 책임을 묻도록 함께 애쓰고 있는 와중에 저희 민주당도 죽을 힘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탄핵 시위 중 유명을 달리한 민주 당원을 조문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이 대표는 “신상길 당원 조문으로 광주를 갑작스럽게 오게 됐다”면서 “한강 작가 작품 중에 ‘과거는 현재를 돕는다’, ‘죽은 자가 산자를 구한다’라는 표현이 있다. 5·18 묘역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영혼의 공간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역사가 반복된다는 것처럼 이 나라에 다시는 없었을 것으로 생각됐던 군사 쿠데타가 현실로 일어났다”면서 “다행히 국민들의 힘으로 이를 제지해내긴 했지만 여전히 군사 쿠데타 내란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그리고 친위 군사 쿠데타를 저지하기 위한 내란을 극복하기 위한 국민의 일상적 투쟁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풍찬노숙하면서 밥을 굶고 항의하며 싸우다가 운명을 달리하기도 한다. 민형배 의원도 단식 중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상길 당원도 탄핵을 위해 싸우다가 유명을 달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한강 작가의 작품 ‘소년이 온다’의 모티브가 된 고(故) 문재학씨 묘지 등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함께사는 세상’ 오월 정신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