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미·러 양국은 전쟁의 주요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의 참여를 일단 배제한 채 이날 리야드에서 장관급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했다. 양국은 미·러 정상회담 일정을 비롯한 양자관계의 전반적 회복 문제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한다.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를 즉각 시작하자고 합의한 이후 양측은 발 빠르게 고위급 접촉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당사자인 우크라이나가 이번 협상에서 제외돼 반발이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