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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금리 0.5%로 동결…美관세 영향 주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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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5.09.19 12:58:40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일본은행(BOJ)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해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사진=AFP)
19일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OJ는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7대 2의 다수결로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1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 한 이후 다섯 번 연속 동결 결정이다.

BOJ는 미국 고관세 정책이 일본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모습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일본산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내리는 행정명령에 서명, 관세 불확실정은 떨어졌다. 하지만 관세 인하에도 기존 대비 관세율이 6배에 달해 일본은행이 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수익 계획을 어떻게 수정할지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BOJ는 성명에서 “무역 및 각국의 다른 정책으로 인해 해외 경제가 둔화하고 국내 기업 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일본의 경제성장은 완만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성장 둔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각국의 무역 및 다른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해외 경제 활동과 물가가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며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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