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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40억원 오른 47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년 만에 적자에서 탈출한 셈이다. 순매출은 29조2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의 고객 수가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트레이더스 고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본업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소매 시장 내 점유율 회복 등을 바탕으로 주가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주목했다. 앞서 이마트는 2027년 목표로 연결 기준 매출 34조원, 영업이익이 1조원을 제시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랜 기간 이마트의 본업과 자회사는 모두 부진했고, 실적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매우 낮은 상태”라며 “2027년 영업이익이 1조원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본업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 등으로 주가는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