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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우선 개조를 마친 에어버스 A350-900 3대와 보잉 777-300ER 1대 등 4대에 서비스를 적용한다. 해당 항공기는 미주·유럽·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에 우선 투입되며 일부 단거리 노선에도 배치된다. 대한항공은 2027년 말까지 운항 중인 대부분의 항공기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 9대와 A330-300 1대 등 10대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잔여 A350-900과 A330-300을 비롯해 보유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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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승객이 휴대전화나 태블릿을 비행기 탑승 모드로 전환한 뒤 기내 와이파이에 연결하고 광고를 시청하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별도 회원가입 없이 탑승객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이에 따라 장거리 비행 중 영화나 음악을 실시간으로 즐기는 것은 물론 뉴스 검색, 메신저, 온라인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출장객은 이메일과 메신저로 업무를 처리하고 파일 전송이나 클라우드 기반 협업도 할 수 있어 이동시간을 업무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음성·영상 통화나 SNS 라이브 방송 등은 기내 환경과 항공 보안을 고려해 제한된다.
이번 서비스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앞두고 기내 서비스 경쟁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항공사들이 좌석과 기내식,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는 인터넷 환경’을 새로운 고객 경험으로 내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동아시아 대형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스타링크 기반 서비스를 도입한다.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서비스 적용 항공기가 늘어나면 장거리 노선 경쟁력과 함께 기내 디지털 서비스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에서는 기내 와이파이가 향후 ‘있느냐 없느냐’를 넘어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느냐를 놓고 경쟁하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하늘 위에서도 지상과 비슷한 인터넷 환경을 이용하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장거리 비행의 풍경도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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