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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탄핵 정국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됐던 4분기만 떼어 놓고 보면 전국의 소비는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2.1% 줄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6.5%로 가장 낙폭이 컸고 이어 대전(-5.6%), 대구(-5.0%) 순이다. 서울은 2.8% 감소했다.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작년 12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통상 연말특수 등 소비 심리가 올라가는 시기에 감소로 전환한 것은 2017년 12월(-2.1%)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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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생산은 전국적으로 4.1% 증가했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의약품 생산이 늘면서다. 지역별로 인천(20.9%), 경기(17.4%), 대전(5.3%)은 의약품, 반도체·전자부품, 담배 등의 생산이 늘었고 강원(-7.8%), 충북(-5.2%), 서울(-3.0%)은 전기·가스, 전기장비, 의복·모피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의 수출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수출도 8.1% 증가했다.
고용은 전국은 62.7%로 30대, 40대 등의 고용률이 올라 전년대비 0.1%p(포인트) 상승했다. 대구 지역이 1.8%포인트 떨어져 역대 최대로 하락했고, 이어 대전(-1.0%p), 전남(-0.8%p)의 고용률이 좋지 않았다. 서울(0.6%p), 세종(0.6%p), 광주(0.5%p) 등은 상승했다.
물가는 개인서비스, 외식 등이 올라 전년대비 2.3% 상승했다. 인천(2.6%), 광주(2.5%), 전남(2.5%)은 농산물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다.
시도별 인구순이동은 경기(6만 4218명), 인천(2만 5643명), 충남(1만 4664명) 등 5개 지역은 순유입했고 서울(-4만 4692명), 부산(-1만 3657명), 경남(-9069명) 등 12개 지역은 인구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