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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스리백’ 브라질전 선발 발표... 손흥민, 137번째 A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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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5.10.10 19:10:23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브라질과 격돌
이재성은 A매치 100번째 경기
최근 5연패 포함해 1승 7패 열세
브라질, 비니시우스·쿠냐 등 출격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삼바 군단’ 브라질과 맞선다.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삼바 군단’ 브라질을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 설영우(즈베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조현우(울산HD)가 선발로 나선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 마테우스 쿠냐(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먼저 뛴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의 137번째 A매치를 치른다. 지난달 멕시코전까지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A매치 136경기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손흥민은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선수가 됐다. 1992년생 동갑내기 이재성은 100번째 A매치에 나서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다.

손흥민(LAFC). 사진=연합뉴스
또 김주성-김민재-조유민으로 구성된 스리백 전술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브라질을 상대한다.

브라질은 지난해 9월 홍명보호 2기가 출항한 뒤 가장 강한 상대다. 그동안 대표팀은 홍 감독의 지휘 아래 15경기를 치러 9승 5무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중 13경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6승 4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2승 1패)에서 만난 아시아팀이었다. 지난달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에서야 아시아 국가가 아닌 미국, 멕시코를 상대했다.

FIFA 랭킹에서도 한국(23위)보다 순위가 높았던 팀은 일본(19위), 미국(16위), 멕시코(14위) 정도다. E-1 챔피언십에서 일본에 0-1로 졌고, 9월 A매치에서는 미국에 2-0 승, 멕시코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만난 한국과 브라질. 사진=AFPBB NEWS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에서 득점한 백승호. 사진=AFPBB NEWS
이번에 만나는 브라질은 FIFA 랭킹 6위다. 2000년대까지 세계를 호령하던 삼바 리듬은 예전보다 못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자 23차례 월드컵 본선에 모두 오른 유일한 팀이다.

홍명보호도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미국 원정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스리백 전술이 브라질의 막강한 화력을 어떻게 제어할지가 관건이다. 공격진의 적극적인 압박이 어느 정도 통하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

한국은 브라질과 8차례 만나 1승 7패로 절대 열세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거둔 1-0 승리로 26년 전이다. 당시 김도훈이 결승 골을 넣었다. 이후 5연패 중인데 최근 맞대결인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는 1-4로 졌다.

한편, 대표팀은 브라질전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 유니폼을 입고 뛴다. FIFA 장비 규정상 유니폼에는 알파벳 표기만 가능하나, 대한축구협회가 FIFA의 특별 승인을 받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A매치 유니폼에 자국 언어로 이름을 새기는 건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인 한글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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