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와 이차전지, 전기차, 우주항공 등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첨단산업에서는 양·불량의 판단을 위해 매우 높은 레벨의 품질검사를 필수로 요구한다. 일례로 반도체의 경우 미세 공정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칩셋의 크기가 소형화되고 집적도 역시 향상됨에 따라 육안검사로는 의미 있는 품질검사를 하기 불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극히 미세한 크랙이나 오류라 하더라도 이를 놓치면 전체 제품의 불량 및 기업 신뢰도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첨단산업 영역에서는 정밀한 품질 검사가 가능한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테라헤르츠 기술은 주요 기술 요건을 가장 폭넓게 충족시키면서 기존 검사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정밀하고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테라헤르츠 기술을 사업상 필수 기술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들 기업은 테라뷰의 검사장비를 실사용함은 물론 양산라인 추가 적용 및 주요 파트너사에게도 테라뷰의 검사장비·솔루션을 도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테라뷰의 CEO인 도널드 도미닉 아논(이하 돈 아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테라뷰가 초정밀 검사장비 및 솔루션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 전환점이 돼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 강화 및 파트너십 확대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라뷰는 이번 IPO에서 500만 KDR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000~8000원이다. 수요예측은 내달 13~19일, 일반 청약은 24~25일에 진행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테라뷰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글로벌 고객이 요청하는 기술 대응 및 영업 기회 탐색을 위한 해외사업관련 비용과 신제품 개발 및 기존 제품의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7조 넘게 팔았다"…'국장' 떠나는 외국인[주간증시전망]](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1/PS25110900213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