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브로드컴(AVGO)이 인공지능(AI) 맞춤형 칩과 네트워킹 장비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026년 4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4달러를 기록하며 분석가 예상치인 2.39달러를 소폭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1억9000만 달러로 집계돼 컨센서스 예상치인 220억4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또한 브로드컴은 7월 말 기준 분기 가이던스를 매출액 294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인 285억 달러보다 역시 높았다.
브로드컴은 메타(META)나 알파벳(GOOGL)의 구글 같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을 위한 맞춤형 칩을 개발하며 엔비디아(NVDA) 프로세서의 대안으로 부각, AI 경쟁의 핵심 수혜주로 자리 잡았다.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자체 작업 최적화를 위해 맞춤형 프로세서를 직접 구축하는 추세다.
한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브로드컴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495달러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이후 장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결국 전일 대비 0.49% 밀린 479.23달러에 거래를 마친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8% 넘게 빠지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9분 시간 외 거래에서 브로드컴 주가는 8.36%로 낙폭을 키우며 435.50달러까지 후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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