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남편이 딸을 출산하자마자 임신중독증으로 숨진 프랑스 입양 한인 아내를 대신해 가족 찾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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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낫 씨의 아내 김 씨는 1978년 4월 11일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출생 직후 대구시청을 통해 백백합보육원에 인계된 김 씨는 그해 9월 27일 홀드아동복지회를 통해 프랑스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김 씨는 프랑스 3대 도시인 마르세유에서 그라낫 씨와 만나 결혼해 2009년 6월 1일 딸을 출산했다.
당시 불과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였던 김 씨는 출산 사흘 뒤인 6월 4일 임신중독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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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엄마가 어떻게 태어났고, 왜 버려져야만 했는지, 엄마의 한국 가족은 어떤 사람인지 등 엄마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한다”며 “내년에 함께 한국을 방문해 딸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