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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교수는 “야 이 XX 너 안 닫아? 노트북 닫으라고”라며 소리쳤다. 그는 이어 “요즘 나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너도 한몫했다. 솔직하게 미안하지만 ○○아”라고 학생 실명도 거론했다.
당시 수업에 참여한 20여 명의 학생이 해당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갑작스러운 욕설에 아직도 가슴이 떨릴 정도로 정신적 충격이 크다”며 “많은 학생이 있어서 수치심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B씨는 대학 인권센터에 A교수의 행태를 제보한 상태다. 인권센터는 제보를 접수하고 현재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A교수는 이후 B씨와 수업을 참여했던 학생 20여 명에게 따로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든 수업 중 욕설을 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라며 “학생들에게 사과했고 피해 학생은 따로 불러 미안하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대학은 인권센터 조사 결과에 따라 A교수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