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1bp 미만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3년물, 1.5bp↑

유준하 기자I 2025.01.10 09:34:13

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도
국고 10년물 금리, 1.7bp 상승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0.4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미만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811% 보합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6.9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0틱 내린 117.8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58틱 내린 146.86을 기록 중이나 8계약 체결에 그쳤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740계약 순매도를, 금투 1816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97계약 순매도를, 금투 601계약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장은 휴장이었지만 연준 인사들은 쉬지 않았다. 보우먼 연준 이사는 캘리포니아 은행연합회 ‘2025 은행장 세미나’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정책입안자들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내놓았다. 하커 총재는 “여러 불확실성으로 정책 경로가 흐려졌다”며 “한동안 쉬어가는 것도 적절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3.1%, 3월 동결 가능성도 57.7%를 기록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오른 2.511%를, 5년물은 1.2bp 오른 2.647%다.

10년물도 1.7bp 오른 2.811%, 20년물 금리는 0.9bp 오른 2.719%서 거래 중이다. 30년물 금리는 1.8bp 오른 2.700%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4bp 하락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7%, 레포(RP)금리는 3.08%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 월초 은행권 콜시장 움직임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