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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지만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는 법이고 내란 세력들은 결국 자신의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희망과 연대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과정에서 계엄 사태 당시 벌어진 상황들을 축소 혹은 은폐하려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고, 변호인과 관계자들이 말을 덧붙인 후 보수집회에서 확대 재생산되는 과정이 반복되자 이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5시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열고 오후 6시 20분쯤 광화문에서 종각을 거쳐 한국은행 사거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보수단체 역시 주말 대규모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보수단체는 최근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세력과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참여로 주목도가 높아진 세이브코리아 세력이 나뉘어 집회를 연다.
자유통일당은 같은 날 오후 1시쯤 동화면세점 앞~대한문 일대와 광화문역 2번 출구~교보빌딩 양방향 전 차로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경찰에 신고된 인원은 4만 명이다.
세이브코리아는 서울 도심과 부산·대구·인천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특히 전한길씨는 이날 대구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해 ‘부정선거론’ 등 주장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4도가 될 전망이다.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최고기온은 영하 3도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