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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은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경기 양주의 도로와 주차장에서 고의 사고를 내고 8회에 걸쳐 보험금 7000여만원을 부당하게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은 주차된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거나 차량 2대를 나눠 공범을 태운 뒤 사고를 내는 수법을 이용했다.
또 보험금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차에 타지 않은 자녀들이 탑승한 것처럼 꾸미거나 경미한 사고에도 과도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이들은 2023년 12월 3일에는 모닝과 K5 승용차를 각각 나눠 탄 뒤 양주시에서 고의로 추돌사고를 낸 뒤 미성년자 자녀들이 차량에 있던 것처럼 꾸며 자동차 보험료 등 875만원을 타내기도 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10대 때 소년원에서 알게 된 사이로 사회에서 만나 범행을 공모했으며 자신들의 전 남편, 연인, 지인 등을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A씨 등의 보험사기 건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주범 2명을 제외한 공범 7명 중 3명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 별도로 수사해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