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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5호선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일일 승객 수는 23만690명으로 전주(11월 30일) 승하차 인원 5만3723명 대비 4.3배를 기록했다. 오후 6시 표결을 앞두고 탄핵 집회로 인해 인파가 몰리면서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17분간 여의도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지하철 9호선 이용객도 급증했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메트로9호선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9호선 여의도역 이용객은 17만24명, 국회의사당 이용객은 9만13명으로 총 26만37명으로 나타났다.
집회로 인해 여의도 생활인구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란 특정 시점(1시간 단위)에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인구를 의미한다. 지난 7일 저녁 7시 기준 서울 영등포 여의도 생활인구는 23만7032명을 기록했다.
한편 14일에도 국회 앞 탄핵 집회가 진행되는 만큼 이날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많은 인구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5호선은 4회(오후 6시∼9시30분), 9호선은 64회(오후 1시30분∼10시30분) 증회 운행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대기열차를 투입한다.
공사는 주요 지하철 역사에 안전요원 281명을 투입하고 이동형 안전 펜스와 임시 유도선을 설치해 인파 동선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