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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들에 따르면 테슬라가 내년 미국에서 저가형 모델Y를 25만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저가형 모델이 중국과 유럽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테슬라는 오는 2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신규 모델 출시 계획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 출시는 회사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최근 분기 실적이 2022년 이후 최악을 기록하면서 그 중요성이 더 커졌다는 평가다.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시장 점유율도 2022년 75%에서 지난해 기준 50%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미 연방 기관 해체 논란을 비롯한 정치적 개입으로 인해 사업이 지속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시장 우려를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목표주가가 또 다시 하향 조정됐다. 이날 댄 레비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기존 325달러에서 275달러로 15% 내렸다. 다만 주식에 대한 ‘보유’ 의견은 유지했다.
앞서 드부시 증권은 트럼프발 관세 정책 이후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기존 550달러에서 43% 내린 31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은행 UBS도 테슬라 목표가를 기존 255달러에서 190달러로 낮췄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주가가 40% 가까이 하락했고, 17일 기준 종가는 241.37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