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는 총 1만3817가구로, 전년(1만1951가구) 대비 약 15.61% 늘어났다. 2002년(1만4493가구) 이후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반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경우 동기간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 물량은 약 59.63%(1만4304가구→5774가구) 줄었다. 지난해 물량은 지방 5대 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약 두 배 이상 낮은 수치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최근 주상복합 아파트의 고급 주거단지라는 인식이 지방에서도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주상복합 아파트의 강점인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의 가치가 지방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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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지방 5대 광역시 내 분양을 앞둔 주상복합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6월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3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이중 먼저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41층,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216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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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은 9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일원에서 ‘부산 온천동 주상복합’(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명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