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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실장 출국…관세·정상회담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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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5.07.06 11:15:12

출국길 공항에서 기자들 만나 "통상·안보 협의 중"
주요국 특사 파견 관련해 "(진행) 시점 판단 어렵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관세 협상 등 미국과의 현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6일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방미 일정을 위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위 실장은 오는 8일까지 사흘간 미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상호관세 유예기간, 한미 정상회담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위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동안 한미 간에 통상과 안보 관련 여러 현안을 협의해 왔다”며 “지금 협의 국면이 중요한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어 제 차원에서 관여를 늘리기 위해 방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 방문에서도 유사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번 방미는 그 협의를 계속하는 차원”이라며 “결과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관세 협상이 중요한 논의 대상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협의가 이뤄질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여러 현안이 있는데, 관세 협상도 있고 안보 사안도 있다”고 답했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서는 “여러 현안 중 하나”라며 “그에 대해서도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협의 대상에 대해 위 실장은 “제 카운터파트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백악관 내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고 있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통령실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주요국 특사 파견에 대해 위 실장은 “협의를 하고 있지만, 협의가 완료되기 전에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시점도 지금은 판단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관세 협상이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며 “8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확언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오는 8일은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이다.

이 대통령은 “현재 최선을 다해 협상을 진행 중이며,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호혜적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아직 쌍방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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