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 방문에서도 유사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번 방미는 그 협의를 계속하는 차원”이라며 “결과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관세 협상이 중요한 논의 대상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협의가 이뤄질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여러 현안이 있는데, 관세 협상도 있고 안보 사안도 있다”고 답했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서는 “여러 현안 중 하나”라며 “그에 대해서도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협의 대상에 대해 위 실장은 “제 카운터파트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백악관 내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고 있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통령실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주요국 특사 파견에 대해 위 실장은 “협의를 하고 있지만, 협의가 완료되기 전에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시점도 지금은 판단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관세 협상이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며 “8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확언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오는 8일은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이다.
이 대통령은 “현재 최선을 다해 협상을 진행 중이며,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호혜적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아직 쌍방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