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박제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비젼시스템은 스마트폰 카메라 검사 장비 업체로 10년 이상 주요 북미 고객사향 카메라 검사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사들의 폴디드줌 모듈 채택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2023년 매출액 3288억원, 이 중 후면 카메라 장비향 매출액 902억원을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폴디드줌 장비는 높은 평균판매단가(ASP)로 수주 기간 동안 과거보다 높은 매출액 유지가 가능하다. 그는 “카메라 스펙업 경쟁으로 이번 폴디드줌 채택에 후에도 꾸준한 매출 발생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에 더해 경쟁사 상장폐지와 고객사 생산기지 다각화로 추가적인 장비 판매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북미 고객사의 혼합현실(MR)기기가 공개된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기존 4~5개였던 카메라 탑재량을 센서 포함 15개까지 늘렸다”며 “향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관련 카메라 탑재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판매량 확대와 헤드셋 폼팩터의 변화 과정에서 카메라와 3D 센서 장비의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보수적 가정 하에서도 세트 1000만대당 100억원 수준의 센서 장비 판매가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2차전지향 매출이 본격화되는 구간으로 상반기 패키징 검사 장비를 95억원 수주해 올해부터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향후 전방 고객사의 침투율 증가 및 고객사 확대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패키징을 넘어 셀 제조 단계 검사 장비도 공급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폴디드줌 모듈 역시 당시와 유사하 최소 2년 이상의 가시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단기 매출 가시성과 장기 성장이 가능한 사업 확장 구도를 볼 때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6.5배의 벨류에이션 수준은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