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국생명과학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공모가는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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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6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는 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340억원이 모였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설립된 기업으로, 2017년 설립 이후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CT와 MRI 조영제를 비롯해 진단장비(MEMD) 유통 사업도 병행하며 상급병원과 종합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한다.
회사 실적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설립 이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15.6%, 영업이익 성장률은 14.5% 수준이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4% 상승한 9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조영제 신약 개발 가속화 및 글로벌 수출을 위한 인허가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조영제 원료와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는 안성 공장에 약 123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증축하고, 원스톱 생산 라인을 통해 국내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조영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Total Healthcare Provid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