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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아동과 가족 500가정을 초청하는 올해 축제는 파라다이스시티 야외와 실내에 걸쳐 다양한 무료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계원예대 미래디자인학부 학생들이 기획한 4개 테마의 참여형 미디어아트 전시 ‘Play with Light: 마법의 정원’을 비롯해 컬처파크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뉴스포츠 놀이활동, 레크레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현장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만 총 17종에 달한다.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소속된 ‘카페스윗’에서 제공한 커피박(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만드느 키링 만들기 등 체험 콘텐츠는 장애 인식 개선에 환경보호 테마까지 더해 의미를 극대화했다. 푸드트럭, 파라다이스시티 푸드코트 할인 등 축제 참가자와 가족을 위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축제 분위기와 열기를 더해 줄 다양한 공연도 예정돼 있다. 야외무대에선 청각장애인 연주자와 수어통역 보컬이 함께하는 밴드 ‘농밴져스’, 21년 경력의 브라스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라이브 공연에 나선다. 공연 전후로 어린이들이 좋하아는 버블쇼도 진행한다.
축제 타이틀인 ‘아이소리’는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2000년부터 이어오는 사회공헌 브랜드다. ‘장애 아동 내면의 소리와 생각에 귀 기울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재단은 ‘아이소리’ 브랜드로 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동 합창단(아이소리 앙상블), 장애아동 치료교구·교재 온라인 몰(아이소리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은 “아이소리축제는 전체 프로그램을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콘텐츠로 구성했다”며 “다름과 차이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누구나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경험이 축제에 참여한 모든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