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씨는 자신을 ‘극우 정유라’라고 소개한 뒤 “제가 이 사태 이후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뭔지 아냐. ‘쟤는 왜 자기 엄마 잡아넣고 자기 인생 망친 윤 대통령을 지지하냐’는 말이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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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이것이 옳은 일이고 우리나라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하면서 “제가 민주당 의원들 때문에 더러운 꼴 많이 봤다. 저랑 저희 엄마를 구속시키려고 얼마나 괴롭혔냐. 그 똑같은 행동을 지금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한테 똑같이 하고 있다. 이게 옳은 거냐.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외쳤다.
또 폭동 사태가 일어났던 서부지법에도 갔다고 한 정씨는 “총 맞아 죽는 한이 있어도 (윤 대통령의) 체포를 막고 싶었다”며 “왜 그런지 아냐. 저는 10년을 후회했다. 우리 박근혜 대통령님 못 지킨 거 10년을 후회했다. 이번에는 후회하기 싫어서 총 맞아도 말리겠다는 마음으로 올라갔다”고 했다.
정씨는 “저에게는 자식이 셋이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나라가 종북에게 먹혀, 친중에게 먹혀, 화교에게 먹혀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나. 제 인생은 다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제 아이들 때문에 나왔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씨는 “좌파에게 경고한다. 9년 전 사건으로 윤 대통령을 모욕하지 마라. 사건 당사자로서 강하게 거부한다. 저는 끝까지 보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집회에 참석한 이들에게 “10년 전에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이번에는 지지 말고 꼭 좌파로부터 나라를 수호합시다!”라고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