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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인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 로운은 극 중 마포 나루터의 왈패 장시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로운에게 ‘탁류’에 출연한 이유를 묻자 “잘생김은 오래 가지 않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물론 군대에 가서 살도 빼고 몸도 너무 안 키울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연기를 오래 하고 싶은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싶었다”면서 “이런 모습도 대중분들, 팬분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항상 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탁류’를 통해 ‘왈패’ 그 자체로 분했다. 기존의 로운 필모그래피에는 없는 모습이었다. 로운은 “대본만 봤을 때 분장이 어떨지는 저는 모르지 않나. 막상 해보니까 ‘이거다’ 하는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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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못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았다. 그동안 로맨스 장르를 많이 했으니까 그런 모습을 기대하셨던 것 같다”면서 “팬분들도 이런 거에 도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하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로운은 인터뷰 내내 ‘탁류’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그에게 ‘탁류’는 어떤 작품일까. 로운은 “이 작품이 성장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원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것이 주로 어린 나이에만 할 수 있는 것 같다. 사회에 맞닥뜨리면서 포기를 해나가는 과정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그 과정을 그려내는 게 매력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로운은 “연기하면서 뭔가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저의 다양한 모습 중에서 대본에 없는 것도 자유로워지는 것도 있고. 다 해소가 되면서 후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촬영을 하고 나면 ‘아 탁류 맛있다!’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로운은 “‘탁류’를 하면서 스물 여덟 살에 할 수 있는 연기를 매일매일 다 쏟아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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