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추수감사절 여행 수요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은 후 항공사들이 4분기 가이던스를 업그레이드하기 시작했다고 배런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AAL)은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기존 25~50센트에서 55~75센트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39센트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는 “지난 10월 가이던스 발표 후 가격 및 매출 환경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LUV)는 올해 마지막 3개월간 이용 가능한 좌석 마일당 매출이 5.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는 3.5~5.5%였다. 사우스웨스트는 “최근 매출 추세와 4분기 휴가 시즌 여행 예약에 고무돼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2025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1시 25분 기준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주가는 16.57% 상승한 17.35달러를 기록했다. 사우스웨스트 주가는 2.83% 상승한 35.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항공사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델타 에어라인스(DAL) 주가는 4.36% 상승한 67.06달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UAL)는 4.96% 상승한 104.17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